기아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 26조9510억원, 영업이익 1조1277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2%, 71.3%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1조 600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545억원으로 각각 67%, 5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무역갈등 지속과 주요 시장의 수요 침체 영향으로 판매물량이 감소하는 등 경영여건이 어려웠다”며 “이러한 가운데에도 고수익 신 차종 판매 확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과 1분기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등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최근 출시한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한 텔루라이드,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하비 등 주요 SUV 모델과 글로벌 볼륨 차종인 K5 풀체인지 모델의 판매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