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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GS리테일, 물류센터 매입하고 확대하고…효율화에 속도

GS홈쇼핑·GS리테일, 물류센터 매입하고 확대하고…효율화에 속도

기사승인 2019. 08.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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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과 GS리테일 등 GS그룹 유통 부문 계열사들이 물류 효율화 및 경쟁력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홈쇼핑은 임차로 운영하던 물류센터를 매입하고, GS리테일은 지난해 출범한 물류사 GS네트웍스에 물류센터를 현물출자하면서 힘을 싣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최근 물류센터 5개를 GS네트웍스에 넘기고 GS네트웍스가 발행하는 신주 2754만6508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규모는 1377억원 수준이다. GS네트웍스는 지난해 12월에도 2개 물류센터를 GS리테일로부터 취득했고, 올 초에는 김해·경산물류센터를 임차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네트웍스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현물출자”라고 설명했다.

GS네트웍스는 지난해 1월 GS리테일이 물류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운 회사다. GS리테일은 GS네트웍스를 경쟁력 있고 전문화된 시스템을 갖춘 종합 물류 기업으로 성장시켜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GS리테일 2018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GS네트웍스는 9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GS홈쇼핑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이천물류센터를 450억원에 매입했다. GS홈쇼핑 측은 “재고 물량 증가로 인한 물류의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거래 목적을 밝혔다.

이천 물류센터는 GS홈쇼핑이 기존에 임차 사용하던 건물이다. 업계에서는 아직 임차 운영이 더 많지만 물량이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로는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GS홈쇼핑은 올해 경기 군포에 물류센터도 추가로 가동한다. GS 측은 올해 신규 물류센터 및 관련 물류시스템 구축, IT 인프라와 네트워크 설비 고도화 등에 54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전략은 올초 정택근 GS 부회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밝히기도 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유통자회사들은 고객 데이터에 기반해 소규모 가구를 위한 상품 개발, 트렌드에 맞는 신규채널 진입과 물류시스템의 고도화 추진 등으로 유통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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