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판매 호조
공기청정기·냉장고 등 전문가전 제품의 판매 증가
오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 5287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4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9.8% 증가한 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호실적은 주력 계열사 캐리어에어컨이 이끌었다. 캐리어에어컨이 올초 출시한 ‘더 프리미엄 인공지능 에어로 18단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냉장고, 의류건조기 등이 고른 판매 호조를 보였다.
상업용 냉장·냉동기업인 캐리어냉장도 인버터 냉동기,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 쇼케이스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이 늘었다. 오텍이 개발한 한국형 앰뷸런스와 장애인차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텍 관계자는 “성수기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주력 계열사인 캐리어에어컨을 주축으로 모든 그룹사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본사 직영 렌탈 사업 확대, 전문가전 제품 다각화로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