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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에도 7월 농식품 日 수출액 8억2000만 달러…전년비 5% 증

한일 갈등에도 7월 농식품 日 수출액 8억2000만 달러…전년비 5% 증

기사승인 2019. 08. 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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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 농식품수출대책회의 (30)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 국면에도 한국의 농식품 수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정부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유관 기관·업계와 하반기 농식품 분야 수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파프리카, 딸기 등 주요 수출 농식품 유관기관과 농기계, 농약, 비료 등 농업 연관산업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7월 농식품 수출액은 신선 부류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한 4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인삼류 1억2000만 달러로 6.1% 상승했고, 김치 6000만 달러(10.9%), 딸기 4000만 달러(11.9%), 토마토 1000만 달러(9.9%)로 각각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요 농식품 수출시장인 일본, 중국, 미국, 아세안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면서도 “일·중·미 3개국의 수출 의존도가 47.3%로 여전히 높아 시장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7월 농식품 수출액의 경우 일본 8억2000만 달러, 중국 6억1000만 달러, 미국4억8000만 달러, 아세안 7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각각 4.7%, 3.1%, 9.9%, 1.4% 증가한 것으로,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에도 수출액 증가는 눈에 띄는 대목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대외적인 수출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농업 분야의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수출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뜻을 모아 하반기 농식품 분야 수출 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농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적인 한류·온라인 마케팅, 수출 경쟁력 제고 등 하반기 농식품 수출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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