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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안심택배’에 ‘보내는 서비스’ 도입

서울시, ‘여성안심택배’에 ‘보내는 서비스’ 도입

기사승인 2019. 08. 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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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과 제휴…131개 무인택배함서 이용 가능
도착알림 메시지 장문으로 변경, 택배 도착 확인용 앱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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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안심택배’를 앞으로는 택배를 보낼 때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택배를 받을 때만 이용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지자체 최초로 ‘보내는 여성안심택배’를 도입,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여성안심택배는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가 2013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앱스토어에서 ‘CJ대한통운 택배’ 앱을 내려 받아 설치하고 ‘무인락커’ 메뉴를 선택, 가까운 여성안심택배함을 검색해 예약하고 2시간 내에 물품을 보관하면 된다. 2시간 안에 물품을 보관하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으로 해지된다.

평일 오후 3시까지 보관한 상품은 당일 수거해 발송되며 휴일에 접수된 상품은 월요일에 수거한다. 물품의 경우 2일 이상 보관할 수 있는 상품만 가능하며 냉동·냉장류, 화폐, 귀금속, 중고상품 등은 제한한다.

보내는 여성안심택배는 시가 운영 중인 232개(4470칸) 택배함 중 131개에서 이용 가능하다. 상세 장소는 ‘CJ대한통운 택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시는 여성안심택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택배 도착알림 메시지를 단문에서 장문으로 변경하고 택배 도착 확인용 앱을 신규 제작했다. 아울러 고객센터에서 직접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민원처리를 지원하는 콜백시스템을 도입해 10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여성안심택배는 현대H몰, 11번가, GS홈쇼핑, NS홈쇼핑, Yes24, 롯데홈쇼핑, 씨제이오쇼핑, DHL, K쇼핑 총 9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이용가능하다.

시의 여성안심택배는 1곳을 제외한 231개소가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지만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에 1000원씩 연체료가 발생된다. 자세한 택배함 위치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희천 시 여성정책담당관은 “1인 여성가구의 증가로 여성안심택배 이용시민 또한 늘고 있어 설치 요구지역, 이용현황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한 후 매년 확대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그동안의 이용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들을 반영해 이번에 기능을 대폭 개선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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