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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북미 IR 오는 10월 예정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북미 IR 오는 10월 예정

기사승인 2019. 08. 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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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이달말로 예정됐던 북미 기업설명회(IR)를 오는 10월에 가질 계획이다. 중동 국부펀드 지분투자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최근 파생결합증권(DLS) 상품 논란이 번지고 있는 만큼 사태 수습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달 말 예정됐던 손 회장의 북미 지역 방문을 오는 10월로 연기하는 등 해외IR 일정을 전면 수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 관계자는 “중동 국부펀드와의 만남을 위해 이달 말 예정돼 있던 IR일정을 조정했다”라며 “오는 10월 중동과 북미 IR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중동 A국부펀드와 지분 투자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손 회장은 10월 중동 지역을 직접 방문해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의 핀테크 기술을 제공하고, 현지 금융사에 공동 투자하는 등 중동 국부펀드와 디지털금융 협력도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권 일각에선 DLS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해외 일정을 불가피하게 미뤘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부터 우리은행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금감원 특별검사가 최소 한달간 진행될 예정인 만큼, 오는 10월경으로 IR일정을 조정했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은 정채봉 국내영업부문장 주도 아래 약 100명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DLS 사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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