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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일자리 창출 위해 사회적기업 집중 육성

문화·체육·관광 일자리 창출 위해 사회적기업 집중 육성

기사승인 2019. 09. 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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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제도 하반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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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드림위드 앙상블’ 공연./연합
정부가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차 회의에서 의결한 일자리 창출 방안 가운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문화서비스·일자리 창출 방안’에는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세부계획이 담겼다.

정부는 우선 문화예술, 체육, 관광 분야 사회적기업을 비롯한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제도’를 올 하반기 도입한다. 이에 따라 종전까지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해온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제도를 문화체육관광부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예술경영지원센터 사회가치창출팀(2019년), 스포츠 사회적경제창업지원센터(2020년), 관광두레 전담 중간지원조직(2020년)과 같은 분야별 전담 중간지원조직도 운영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 특화된 사회적기업에 대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관광 분야에선 창의적 관광벤처와 지역주민이 참여해 숙박 등 관광사업을 운영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인 ‘관광두레’ 사업체를 2018년 367개에서 2022년 1125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문화예술 분야에선 발달장애인들의 클라리넷 연주단 ‘드림위드 앙상블’이나 미술 큐레이팅 업체 ‘에이컴퍼니’와 같은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을 목표로 사회적경제조직들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분야별 사회적경제조직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 양성과 사회적경제조직의 취약한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법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한편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문화서비스·일자리 창출 방안’에는 프리랜서 예술인과 은퇴선수들의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 협동조합 모델을 발굴하고 창업·경영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지역 유휴시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문화재생과 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을 비롯한 국제경기대회 유산을 활용하는 데 지역 주민과 사회적경제조직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1시군구 1스포츠클럽’을 설립·운영하는 데 사회적협동조합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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