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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임명 반대 56.2%·찬성 40.1%…동양대 표창장 위조 논란 여파

조국 임명 반대 56.2%·찬성 40.1%…동양대 표창장 위조 논란 여파

기사승인 2019. 09. 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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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격차 16.1%…3일 조사보다 대폭 늘어
[포토] 인사 청문회 앞둔 조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6일 오전 국회 민원실로 들어오고 있다./김현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여론이 56.2%, 찬성이 40.1%로 찬반 격차가 두자릿수 이상으로 다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 딸과 부인의 동양대 표창장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5일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는 56.2%로 이전 조사(3일 조사)보다 4.7%포인트 늘었다.

‘찬성한다’는 40.1%로 6.0%포인트 줄었다. 모름·무응답 비율은 3.7%였다.

찬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6.1%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조 후보자 임명 여론 찬반 격차는 검찰 압수수색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1차 조사(반대 54.5%·찬성 39.2%) 당시 15.3%포인트였었다.

이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를 옹호한 8월 30일 2차 조사(반대 54.3%·찬성 42.3%)에서 12.0%포인트로 좁혀졌다.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 다음날인 3일 3차 조사(반대 51.5%·찬성 46.1%)에서는 격차가 5.4%포인트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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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이후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의혹이 불거진 뒤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1∼4차 조사를 통틀어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4차 조사 결과를 세부계층별로 보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과 30대, 50대, 20대, 여성과 남성,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반면 호남, 40대,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았다.

3차 조사와 비교해보면 이번 조사에서 찬성 응답은 TK와 PK, 충청권,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여성,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97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4.2%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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