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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게임업계 3N, 3색 전략으로 활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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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게임업계 3N, 3색 전략으로 활로 찾는다

김나리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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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_02] 리니지2M 대표 이미지
리니지2M 대표 이미지/제공=엔씨소프트
게임업계 빅3(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3사3색 전략으로 돌파구를 모색한다. 넥슨은 선택과 집중을 넷마블은 사업다각화를 엔씨소프트는 자체 IP(지식재산권) 사업 강화 전략을 꺼내들었다.

올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이용장애 질병 분류부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게임사들의 추격, 중국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증) 발급 중단, 게임 규제, 주52시간 근무제 등으로 게임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손실 123억원을 기록한 넥슨이 최근 조직개편으 단행하고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 정리에 나섰다. 넥슨은 15일 5년간 공들여 개발한 야생의 땅:듀랑고 서비스 종료 소식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히트와 M.O.E 서비스를 접었으며 5월 니드포스피드 엣지, 7월 배틀라이트, 8월 어센던트 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했다.

그동안 넥슨은 ‘다양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게임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일환으로 넥슨은 8년간 개발해온 페리아연대기 개발을 과감하게 중단했다.

대신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개발자 허민을 외부 고문으로 영입하기 위해 원더홀딩스에 3500억원을 투자했다. 던전앤파이터는 허민 대표가 네오플 시절 개발한 게임으로 현재 매년 1조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넥슨은 내부 타이틀 출시를 준비하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15년간 개근한 지스타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현재는 11월7일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V4와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IP 기반의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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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4회 NTP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제공=넷마블
반면 넷마블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게임산업으로 보폭을 넓히며 사업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넷마블은 상반기 1조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8%나 감소한 671억원이다. 넷마블은 올해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일곱개의대죄 등이 흥행했음에도 IP 홀더에게 지불하는 로열티 비용 등으로 인해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넷마블은 안정적인 수입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넷마블은 게임산업에서 자체 IP 확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비게임산업에서는 렌털, 엔터테인먼트 사업까지 손을 뻗고 있다.

넷마블은 현금 창출력을 보유한 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 지분 25.08% 인수 작업에 돌입했다. 웅진코웨이 인수가는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며 넷마블은 자체 보유한 현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렌털 제품에 자사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과 결합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게임과 렌털사업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품고 있으나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 넷마블이 품는 코웨이는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4647억원, 영업익 273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속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넷마블게임즈에서 넷마블로 사명을 변경한 후 AI,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잘 만든 게임 하나가 회사를 먹여살린다’라는 말을 증명하듯 자체 PC온라인 게임 IP로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신작 출시 지연과 리니지M의 노호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42% 감소했지만 로열티 수익으로만 올해 상반기 1090억원을 벌어들였다.

엔씨소프트는 2년 만에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을 선보일 계획이다. 리니지2M은 사전예약 32일만에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리니지2M의 출시 첫 달 일매출을 29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2M에 대한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내 출시하는 리니지2M 외에도 아이온2, 블소2 등 자사 IP기반의 모바일 게임도 순조롭게 개발 중이며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개발한 MMORPG 달빛조각사를 시작으로 넥슨의 V4 등 쟁쟁한 경쟁작이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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