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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IMFC 참석해 “IMF 재원 확보 중요… 회원국 차입 확충 지지”

홍남기, IMFC 참석해 “IMF 재원 확보 중요… 회원국 차입 확충 지지”

기사승인 2019. 10. 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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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재무장관
1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열린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회원국으로부터 차입해 대출 재원을 확충하겠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8~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서 “IMF가 글로벌 금융 안전망의 중심으로서 충분한 대출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IMFC는 IMF 24개 이사국 대표가 참여하는 IMF 총회 자문기구다.

그는 추후 쿼터 증액에 대한 합의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흥국의 경제력을 반영하고 저소득 국가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도 세계경제·금융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IMF가 충분한 재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 2023년 12월 15일까지 제16차 GRQ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IMF 재원 및 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국 대표들은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며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성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IMFC는 “세계 경제가 올해 3% 성장할 것이며 내년에는 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한된 정책 여력, 높은 부채 수준, 금융 취약성이 높아진 상황에서의 무역갈등과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등 하방리스크 요인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IMFC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리스크를 완화하고 성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율 정책과 관련해서는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이나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경제 및 금융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삼가해야 한다”고 했다.

무역갈등 이슈를 두고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개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IMFC는 “자유롭고 공정한 상품·서비스 무역은 성장 및 고용의 핵심 원동력”이라며 “무역갈등을 해결하고 WTO 기능 개선을 위해 필요한 개혁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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