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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한일 갈등 해결, 물밑접촉 진행...연말까지 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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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한일 갈등 해결, 물밑접촉 진행...연말까지 해결 기대”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10. 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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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한일, 외교장관·WTO 양자협의뿐 아니라 외교부·산업부 일과 물밑접촉"
요미우리 "한국정부, 11월 국제회의서 한일 정상회담 추진"
홍 부총리 "한미, 인프라 협력 구체화, 워킹그룹 구성"
홍남기 부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나 세계무역기구(WTO)에서의 한·일 양자 협의뿐 아니라 외교부·산업부가 일본 측과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이 무역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물밑 접촉을 진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나 세계무역기구(WTO)에서의 한·일 양자 협의뿐 아니라 외교부·산업부가 일본 측과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 인근 한 음식점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방일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만남, 11월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연말이라는 시한 등이 모멘텀이 돼 올해가 가기 전에 한·일 갈등이 마무리돼 내년을 구상하는 시점에서 불확실성이 걷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만남이 한·일 정부 간 물밑 접촉에 따라 이뤄진 것이며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한 모멘텀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이날 한국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을 다음 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것도 한·일 간 물밑 접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이날 세계은행(WB) 회의와 17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GVC) 활성화와 국제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 질서 회복을 강조했다며 추가로 일본을 직접 지칭하지 않으면서도 연상될 수 있도록 ‘차별적 무역제한 조치가 GVC의 포용성 정신을 훼손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한미 재무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미 재무부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한·미 인프라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 부총리는 17일 미 재무부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한·미 인프라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것과 관련, 므누신 장관이 MOU 체결에 큰 관심을 보였고, 한·미 재무장관 간 MOU 체결을 처음이라며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려
는 의지의 일환이면서 우리의 신남방정책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 간 인프라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국장급 워킹그룹을 만들고, 관계 기관 협의체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워킹그룹·협의체가 구성되면 한·미 인프라 시장에 대한 상호 진출뿐 아니라 제3국으로의 공동 진출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미 재무부의 한국에 대한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 가능성과 관련, 미국 측이 판단 기준 3가지 가운데 한국이 2가지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환율보고서를 내놓으며 판단 기준은 △지난 1년간 200억달러 이상의 현저한 대미 무역흑자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 △12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 부분만 해당됐지만 대미 흑자가 지난 1년 179억달러에서 미국 측 통계로 203억달러가 돼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계속 유지된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WB 연차총회 등 참석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뉴욕과 워싱턴 D.C.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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