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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서울이 춤춘다” 불혹 맞은 서울무용제 최대 규모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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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서울이 춤춘다” 불혹 맞은 서울무용제 최대 규모로 열려

전혜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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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개 단체 1117명 참여...11월 2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등지서 대장정
2000무애15(정해진)
서울무용제 40주년 특별공연으로 선보이는 정혜진 안무의 ‘무애’./제공=한국무용협회
“불혹이라 할 수 있는 40회를 맞은 서울무용제는 이제 흔들림 없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우리 춤의 역사를 한 번에 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안병주 서울무용제 운영위원장은 2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회 서울무용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출발해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 축제로 자리 잡은 서울무용제는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다양한 무용 장르가 어우러지는 행사다. 한국무용협회 주최로 여러 무용 단체와 500명 넘는 무용수, 2만여 명의 관객이 함께 해 왔다.

올해 행사는 132개 단체의 무용수 1117명이 참여해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한민국 무용계와 서울무용제 40년 역사의 산증인들이 함께 꾸미는 축제다.

지난 12일 시작한 올해 행사는 다음 달 29일까지 약 50일간 아르코예술극장, 이화여대 삼성홀, 상명아트센터 대신홀 등지에서 이어진다.

11월 10일까지는 시민들이 직접 춤추고 즐기는 ‘4마리백조 페스티벌’을 비롯해 대학무용축제, 무용협동조합 페스티벌 등과 같은 부대행사와 사전축제가 진행된다.

40주년 특별공연으로는 역대 대상작 중 엄선한 세 무대를 내달 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11회 대상 수상작 최청자 안무의 ‘불림소리’, 17회 대상 수상작 김민희 안무의 ‘또다른 고향’, 22회 대상 수상작 정혜진 안무의 ‘무애’가 재연된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한 최청자 안무가는 ‘불림소리’에 관해 “가진 자는 더 갖겠다고 하고 갖지 못한 자는 슬픈 그런 내용을 담은 작품”이라며 “당시 김수철 작곡가가 우리의 한을 담은 음악을 만들어줘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군부정권 종식을 위한 투쟁이 정점에 이르면서 서구지향적인 문화에 저항하는 민중문화가 강한 세력을 형성하던 1980년대 말에 발표됐다. 시대적 갈등과 대립의 극단에서 터져 나온 일종의 절규를 원초적 신체 움직임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서울무용제 관계자 단체사진
제40회 서울무용제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한국무용협회
서울무용제의 본 행사는 11월 13~29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개막공연은 ‘무.념.무.상.’ 파트1으로, 역대 서울무용제 최고상 수상자들인 김화숙·이정희·최은희·안신희의 춤을 한 무대에서 감상한다. 15일에는 김윤수·김용걸·이정윤·신창호의 무용계 남성 스타 4명이 등장하는 ‘무.념.무.상’ 파트2가 공연된다.

17일 ‘명작무극장’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는 못했으나 후대에 전승할 만한 작품들을 모은 자리다. 김백봉의 ‘부채춤’, 은방초의 ‘회상’, 조흥동의 ‘한량무’, 배정혜의 ‘풍류장고’, 국수호의 ‘장한가’ 등이 준비됐다.

그 외 중견 무용가, 차세대 안무가, 지역 대표 명인들의 춤이 이어지는 ‘춤판 시리즈’, 올해 국내 최고 안무가를 가리는 ‘경연 부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김선정 총예술감독은 “서울무용제는 훌륭한 안무가와 무용가를 배출하는데 힘을 쏟다가 조남규 이사장이 부임하면서 사전축제와 부대행사를 대폭 확장하게 됐다”며 “올해는 40주년을 기념해 한국현대무용협회, 한국발레협회, 한국춤협회가 함께 하는 공연도 선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의 홍보대사로는 배우 박은혜, 배우 겸 안무가 조하나, 남성듀오 형섭X의웅가 낙점됐다.

박은혜는 “사실 몸치여서 춤을 잘 추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며 “서울무용제는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축제다. 특히 아이들에게 무용공연을 보여주고 싶어도 연령제한 때문에 함께 가지 못했는데 이번 축제는 8세 이상 관람 가능해서 같이 보러 갈 것”이라고 얘기했다.

조하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무용을 했는데 배우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서울무용제는 무용이 어떻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 그러한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박은혜 서울무용제
제40회 서울무용제의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박은혜가 2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제공=한국무용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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