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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4일 이총리 통해 아베에 친서 전달

문재인 대통령, 24일 이총리 통해 아베에 친서 전달

기사승인 2019. 10. 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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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도쿄 한인 상가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도쿄 신주쿠(新宿) 신오쿠보(新大久保)역 인근 한인 상가를 방문해 재일 동포들이 운영하는 상점을 둘러본 후 교민 및 일본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친서를 전달한다.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22일 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이 총리는 아베 총리를 면담할 때 대통령 친서를 가지고 가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24일 아베 총리와 ‘10분+α’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친서가 강제징용 배상판결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친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일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포함한 양국 협력 중요성과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는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즉위식을 치른 나루히토 일왕에게도 외교 통로를 통해 친서를 전달했다고 이 실장은 전했다.

문 대통령이 일왕에게 보낸 친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즉위식에는 이 총리와 남관표 주일대사가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남 대사는 즉위식 종료 후 ‘일본 정부에 한일 관계 개선의 의지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며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대사로서는 (한·일 관계가) 어려운 시기에 이 총리가 오셔서 고위급 만남을 하시고, 일본 국민들과의 접촉을 통해 좋은 여건을 만들어주신 것에 굉장히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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