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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연예 섹션 뉴스 댓글 잠정 폐지…뉴스 서비스도 개편”

카카오 “연예 섹션 뉴스 댓글 잠정 폐지…뉴스 서비스도 개편”

기사승인 2019. 10. 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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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여민수 카카오 대표가 연예 섹션 뉴스의 댓글을 잠정 폐지한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예 섹션의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인물 키워드에 대한 관련 검색어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최근 안타까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 데 이르렀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관련 검색어 또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 편의를 높인다는 애최 취지와는 달리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댓글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혐오 표현과 인격모독성 표현 등에 대해 더욱 엄중한 잣대를 가지고 댓글 정책을 운영하겠다"며 "검색어를 제안하고 자동 완성시켜주는 서제스트 역시 프라이버시와 명예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뉴스 서비스 역시 근본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담당자들과 오랜 논의를 거쳐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구독 기반 콘텐츠 서비스를 만들자는 방향을 잡았다. 그에 맞춰 새로운 플랫폼 준비에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서비스 개편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렸던 것도 이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여기에는 댓글 서비스를 폐지하거나 기사를 생산하는 미디어에게 자율 결정권을 주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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