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인해 전월보다 소폭 오르면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는 98.6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1.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 관계자는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주가 상승, 경기 관련 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되며 전월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같은기간 물가수준전망CSI(132)는 9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4%를 기록하는 등의 영향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81)는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된 가운데 고용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 및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1.8%, 1.7%로 전월대비 모두 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