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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알릴레오’ 유시민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권에 도전”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시민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권에 도전”

기사승인 2019. 10. 2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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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알릴레오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29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통해 유 이사장은 조국 사태와 관련 "한 가족이 파탄 상태로 들어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건 끝이 안나는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충정의 표현에서 시작됐지만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도전이었다"라며 윤 총장의 수사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특히 "도가 지나쳐도 너무 비인간적이다"라며 "윤석열 총장도 가는 곳까지 가는 것이다. 그런 분위기이다"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처음에는 그냥 보고 있었다. 예상했던 건 청문회가 진행되고 의혹제기가 이뤄지고 본인의 소명이 있고 청문회에서 증인 심문도 하고 해소되지 않은 범죄 의혹이 있으면 검찰이 조용히 은밀하게 수사해서 결과가 나오면 공표할 것이라고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압수수색이 들어가고 내가 생각했던 것으로 가지 않고 윤 총장이 가족인질극으로 가는구나. 8월 27일 검찰의 압수수색 뉴스를 보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조국 전 장관과는 가족끼리 식사한 번 한적이 없다. 우리는 그냥 공적으로 아는 관계였다. 둘이서도 식사 한 번 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시민으로 묵과할 수 없어, 시민으로 유시민이 검찰과 하는 싸움이다. 사실 싸움도 아니다. 제가 검찰과 어떻게 싸우겠나. 싸움이 되겠나. 지금 대통령보다 권력이 쎈 권력기관이다. 저는 그냥 자연인이다. 저는 저 혼자 싸우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무서워도 참고 하는 것"이라며 "저는 누가 저를 지켜줄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저는 제가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미에는 "검사들끼리 맨날 모여서 시간보내지 말고 검찰청에서 한걸음 나아가서 보통사람의 정서와 생각들을 들어보라"라며 "윤석열 총장께서는 특히 그렇게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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