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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아세안 간 안정적 교역·투자 위해 제도적 기반 구축할 것”

홍남기, “아세안 간 안정적 교역·투자 위해 제도적 기반 구축할 것”

기사승인 2019. 11. 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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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아세안 대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 국가 대사 초청 간담회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간 민간의 교역과 투자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세안 9개국(태국·말레이시아·캄보디아·미얀마·브루나이·베트남·싱가포르·필리핀·인도네시아) 대사들과의 간담회에서 한·아세안 간 새로운 미래 공동번영을 위한 향후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4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 꼽은 4가지 키워드는 △안정적(Stablility) △견고함(Solidity) △스마트 혁신(Smart innovation) △지속가능한 협력(Sustainable cooperation)이다.

그는 “2015년 아세안 공동체가 출범하면서 총인구 6억5000만 명, 국내총생산(GDP) 2조9000억 달러 수준의 경제 규모를 가진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아세안의 성장 잠재력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미·중 무역갈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의 확대와 글로벌 밸류 체인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아세안 시장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아세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2017년 11월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인 신남방정책을 선언하고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역내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최종 서명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는 한편 정부간 양자 협력채널을 활성화하고 금융협력플랫폼 등 지원체계를 구축해 민간의 교역·투자 활동을 적극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협력 분야의 성과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협력 심화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이 아세안의 산업화와 고용에 기여하는 상생형 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핵심 성장동력인 스마트시티 협력과 관련해서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참여, 제3국 공동진출 등 다자·양자 간 후속협력을 구체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기구축된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벤처·스타트업 협력을 통해 역내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무상 공적개발원조(ODA)의 안정적 재원을 확충하는 한편 인프라 등 전통적 협력분야 뿐만 아니라 ICT 등 지원 분야도 확대, 효과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민관합작투자사업(PPP)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역량 강화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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