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표 ‘메가더블월’…한림원 ‘올해 15대 산업기술성과’ 선정

삼표 ‘메가더블월’…한림원 ‘올해 15대 산업기술성과’ 선정

기사승인 2019. 11. 17. 11: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삼표 기술연구소 야경
삼표 기술연구소/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의 ‘메가더블월’(MDW) 공법이 한국공학한림원의 ‘2019년 15대 산업기술성과’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한림원은 국내 공학 분야 최고 권위의 기관으로 매년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고, 신산업 개척에 기여할 수 있는 부문별 기술을 선정한다.

삼표그룹이 지난달 공개한 MDW는 대형 공간 시공 때 적용되는 최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 중 하나다. PC공법은 공장에서 미리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건축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어 콘크리트를 거푸집에 붓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PC공법은 공장에서 형틀에 흘려 부어 이를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고른 품질이 특징이다.

MDW는 60~120㎝ 두께, 14m 길이로 넓은 공장, 물류창고에 적용할 수 있다. 일반 더블월의 두 배가량 크기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근로시간과 공기 단축은 물론 건설폐기물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인 건설현장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표그룹은 최근 ‘블루콘 스피드’와 ‘블루콘 셀프’ ‘블루콘 윈터’ 등 건설 공기단축을 위한 신제품을 적극 선보여왔다. 신제품·기술을 위한 투자도 크게 늘렸다. 삼표그룹은 2015년 26억9000만원이던 연구개발비를 2016년 48억7500만원으로 확대했다. 2017년엔 49억1400만원, 건설경기가 크게 악화된 2018년에도 48억7900만원을 연구개발비에 투입했다.

소재별 기술연구소도 운영 중이다. 지난 1993년 레미콘 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경기 광주시)를 설립한 데 이어 시멘트 연구소(강원 삼척시), 철도기술연구소(충북 청주시), 콘크리트 연구소(경기 화성시)를 차례로 열었다. 해외 선진 기업의 박사급 인력 채용, 건설 선진국과의 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동종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할 정도로 삼표는 기술력에 승부를 걸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해지는 건축 구조물과 급변하는 건설 정책 등에 맞춰 기술집약적·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