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민식군의 아버지가 작성한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 촉구 청원글. /청와대 국민청원
'민식이법'을 포함해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의 지지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20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숨진 故 김민식군의 아버지가 쓴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이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50분 기준 현재 참여 인원은 20만5477명이다.
이는 지난 11일 故 김군의 아버지가 청원 글을 올린 지 9일 만이다. 이에 故 김군의 부모는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앞서 故 김군은 지난 9월 11일 아산의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9살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국회에선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를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음주운전·중앙선 침범 등 '12대 중과실'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인 '민식이법'을 발의했지만 현재 해당 상임위 행정안전위에서 3개월째 계류 중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