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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9일 본회의 열어 비쟁점법안 처리키로…3당 원대회동 매일 개최

여야, 29일 본회의 열어 비쟁점법안 처리키로…3당 원대회동 매일 개최

기사승인 2019. 11. 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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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와 만난 문 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부터),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25일 비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매일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등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한민수 국회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29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논의가 더 돼야 하지만, 국회법 개정안과 데이터 3법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회동에서도 교섭단체 3당은 데이터3법 처리에 뜻을 모았었다.

하지만 상임위원회 논의 단계에서 각 당 이견이 돌출하면서 19일 본회의에서의 통과가 무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대변인은 “각 상임위에서 데이터 3법 논의가 거의 다 된듯하다”고 전했다.

또 한 대변인은 “여야 3당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27일 또는 28일 중 하루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국회 윤리특위를 21대부터 상설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운영위에서 국민동의 청원 규칙과 국회 소속기관 직제개편 부분을 마무리하고, 각종 국회 개혁 과제인 일하는 국회법, 국회선진화법, 인사청문제도 개선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행정입법 통제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 등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매일 오전 10시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회동 참석자들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검찰개혁·선거제개혁 법안과 관련해서도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장은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 “여야 3당이 합의를 해달라”면서 “기다릴 수 있는 한 의장으로서 최대한 기다리겠다”고 언급했다고 한 대변인은 전했다.

문 의장은 또 “합의가 안 될 경우에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사명감을 갖고 3당 원내대표가 매일 만나서 역사적인 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12월 2일 정부예산안 처리는 헌법에 들어있는 사안”이라면서 “이날까지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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