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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 영웅 판타지극 ‘무사’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 영웅 판타지극 ‘무사’ 선보인다

기사승인 2019. 12. 1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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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겨냥 2년간 제작...첨단 무대장치 활용”
20~21일 ACC 예술극장 극장1 “티켓 전석 매진”
[사진자료] 무사 불멸의영웅들 (2)
‘무사 MUSA : 불멸의 영웅들’./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세계를 겨냥해 2년 동안 제작한 대형공연 ‘무사 MUSA : 불멸의 영웅들’(이하 무사)이 베일을 벗는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21일 오후 3시와 7시에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무사’를 선보인다.

‘무사’ 제작에는 역량 있는 창작자들이 참여했다. 총연출과 각색을 맡은 한경아는 ‘점프’ ‘브레이크 아웃’ 등 넌버벌 공연을 기획했고 2018 평창 문화올림픽 테마 공연 ‘천년향’의 제작감독을 맡은 바 있다. 김성준 총괄기술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및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개·폐막식 기술감독을 맡은 베테랑이다. 원작·시나리오는 연극 ‘삼도봉 컨피덴셜’, 뮤지컬 ‘로기수’의 김신후 작가가 썼다. 캐릭터 디자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미술감독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인면조’를 디자인한 배일환이 맡았다.


[사진자료] 무사 불멸의영웅들 (6)
‘무사 MUSA : 불멸의 영웅들’./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사’는 고대 한반도를 배경으로 인간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대’ 무리와 이를 저지해 평화를 지켜내려는 ‘천둥이’ 일행의 저승을 넘나드는 액션 판타지극이다.

주요 인물은 ‘박씨부인전’을 소재로 개발했다. 고전소설 속 ‘박씨’는 여성 영웅인 ‘천둥이’로 재탄생한다. 박씨의 남편인 ‘이시백’은 천둥이의 동료이자 출중한 무술실력을 갖춘 영웅무사로, ‘용골대’는 인간세상을 지배하고자 천둥이 일행과 전투를 벌이는 냉혈인 ‘악대’로 등장한다.

이밖에 제주도 서사무가인 ‘천지왕본풀이’의 수명장자와 천지왕, ‘이공본풀이’의 한락궁이, ‘차사본풀이’의 저승차사, ‘삼국유사’의 명궁 거타지, 중국 ‘산해경’의 울루와 우사첩 등 아시아 신화와 설화 속 인물들이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또한 한국 전통 무예와 곡예, 애크러배틱, 플라잉 와이어 연기 등을 통해 역동적인 영웅들의 모습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객석과 경계를 허문 U자형 무대에 미디어 아트, 키네틱 라이트 아트 등 첨단 무대기술을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경아 총연출은 “‘무사’는 한국과 아시아의 옛이야기가 상징하는 주제의식을 첨단 무대장치로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아시아 영웅들의 ‘어벤져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무사’ 3회 공연 티켓이 전석 매진돼 추가 공연을 마련해달라는 관객들의 요청이 있다”며 “이번 공연은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개발 등 문화콘텐츠산업으로 확산,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 무사 불멸의 영웅들(4)
‘무사 MUSA : 불멸의 영웅들’./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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