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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면접 본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어떤 결과든 승복”

회추위 면접 본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어떤 결과든 승복”

기사승인 2019. 12. 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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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본위성호
1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 올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을 봤다. 면접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하는 모습. /사진 = 임초롱 기자 @twinkle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숏리트에 올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을 마친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사진>이 어떤 결과든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위 전 행장은 1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회추위 면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결과가 나와도 승복하겠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결과가 나쁘더라도 어떻게 신한에 기여할 생각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제 의지가 아니다”라면서도 “그룹에서 저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 전 행장은 면접에서 회추위로부터 여성인력 운용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지금처럼 5060 남자 중심의 경영체계로는 여성은 물론 밀레니얼 세대의 의견 반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드렸다”고 말했다.

또 ‘신한 문화’에 대해서도 “디지털환경에 맞춰 재점검해볼 때가 됐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면접장에 들어서기 전에도 면접에 임하는 각오와 태도에 대해 “어떤 위기가 와도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는 관점에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내년이 대내외환경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공감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차기 회장이 되기 위한 면접을 보는 후보군은 위 전 행장을 비롯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현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 사장 등 5명이다. 회추위 면접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1시쯤 차기 회장 후보가 단독으로 추천될 예정이다. 단독으로 추천되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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