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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AFC 챔피언십 8걍‘경우의수’ 따져야…북한전 다득점 승리 필요

베트남, AFC 챔피언십 8걍‘경우의수’ 따져야…북한전 다득점 승리 필요

기사승인 2020. 01. 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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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박항서 감독<YONHAP NO-0226>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자력 8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1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전에 다득점으로 승리한 뒤 아랍에미리트(UAE)-요르단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UAE와 1차전에 이어 13일 요르단과의 2차전까지 0-0으로 비기면서 승점 2 획득에 그쳤다. UAE, 요르단(1승1무·승점 4)에 이은 D조 3위로 8강 토너먼트 자력 진출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북한전에서 비기거나 지면 곧바로 탈락이다.

8강 진출을 위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베트남이 북한을 이기고, 요르단-UAE전에서 승리 팀이 나오는 것이다. 요르단-UAE전 승자가 조 1위가 되고, 베트남은 조 2위가 돼 8강 진출권을 확보한다.

다만 베트남이 이기고 요르단과 UAE가 비기면 3개 팀이 모두 1승 2무(승점 5)로 동률이 돼 상황이 복잡해진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두 개 이상 팀의 승점이 같을 경우 가장 먼저 해당 팀간 조별리그 경기에서의 승점, 골득실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요르단과 UAE가 득점 없이 비기는 상황에서 베트남은 2골차 이상으로 북한을 이겨야 8강 진출을 엿볼 수 있다. 요르단과 UAE가 득점을 내고 비기면 베트남은 불리해진다. 요르단과 UAE를 상대로 득점 없는 베트남이 탈락하게 된다.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오는 상황에서 ‘베트남 박항서호’로선 다득점 승리만이 8강 진출의 해법으로 남게 됐다.

박항서 감독은 북한전에 대해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갈 수 있도록 선수를 기용하겠다”며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같은 시간 열리는 다른 경기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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