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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딸기·포도 수출 1억달러 품목 육성 ‘75억달러 달성’ 총력

농식품부, 딸기·포도 수출 1억달러 품목 육성 ‘75억달러 달성’ 총력

기사승인 2020. 01. 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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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수출 활성화 대책' 발표
'스타품목' 딸기·포도 등 수출 육성
태국 등 국가별 품질 수요맞춰 지원
딸기 신종품 '아리향·미소향·대왕' 수확<YONHAP NO-2259>
농림축산식품부가 딸기·포도 등 올해 농식품 분야 수출 품목을 정하고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딸기 온실에서 연구원들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아리향’과 가공용 ‘미소향’, 수출용 ‘대왕’ 품종을 수확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딸기·포도 등 1억달러 수출 품목을 육성해 올해 농식품 분야 수출 75억달러 달성 로드맵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농식품 수출 활성화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세계경제 둔화 및 한·일 무역갈등 속에서도 전년 대비 1.5% 증가한 7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6.7% 증가한 75억달러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딸기·포도 등 ‘스타품목’ 육성, 신남방·신북방 중심의 시장 다변화, 농가·업체 경쟁력 강화, 해외 유통망 확충 및 마케팅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딸기의 경우 생산 단계에서의 현장 애로사항 개선과 국가별 마케팅 등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주력 수출품종인 매향의 기형과 발생을 낮추는 재배 시험포를 운영하고, 금실·아리향 등으로 수출품종을 확대하기 위한 신품종 실증 재배를 진행한다.

또한 관세 인하로 경쟁력이 높아진 태국에서는 현지 유통망 연계 판촉을 추진하고, 소비 잠재력이 큰 필리핀에서는 금년 하반기 현지 홍보에도 나선다.

농식품부는 포도에 대해서는 저가·저품질 수출을 방지하고, 국가별 품질 수요에 맞춘 생산을 지원해 중국·베트남 등 주력시장 수요기반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신규 수출 통합조직에 예산을 추가 지원해 지난해 결성된 포도 수출 통합조직의 수출가격 시장질서 유지와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주력시장 수요 확대를 위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끄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백화점, 고급 식료품점 등의 판촉 강화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신남방·신북방을 중심으로 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일본, 중국, 미국에 집중된 수출 구조 개선에도 나선다.

신남방에서는 베트남에서의 신선농산물 성장세를 확산하기 위해 신선 전용 유통 인프라 확충, 한류스타 활용 홍보와 검역해소품목의 초기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한다.

신북방에서는 ‘한·러 상호교류의 해’ 관련 행사 등을 활용해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개선하고, 수출업계 주요 애로사항인 물류 여건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수출농가 조직화 강화와 수출업체 맞춤 지원으로 농가·업체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도 수립했다.

현재 파프리카·딸기·버섯·포도·화훼 등 5개 품목인 수출 통합조직을 올해 7개 품목으로 확대해 신선농산물 수출농가의 조직화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딸기와 포도에 대해 재배기술 확립, 신규시장 개척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딸기는 3년, 포도는 5년 이내에 1억달러 달성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딸기·포도 등 성장세가 높은 신선 품목을 집중 지원해 신남방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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