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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계열사도 ‘젊은 리더’ ‘女風’ 흐름 이어가… 준법경영 강화 의지도

삼성 전자계열사도 ‘젊은 리더’ ‘女風’ 흐름 이어가… 준법경영 강화 의지도

기사승인 2020. 01. 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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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사상 첫 여성 임원 승진자 배출
삼성SDI, 1973년생 4명 나란히 임원 승진
삼성전기, 임원 인사서 '준법경영' 강화 의지
삼성디스플레이 박향숙, 김선화 상무
21일 단행된 삼성디스플레이 임원인사에서 2명의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왼쪽부터 박향숙 상무, 김선화 상무.
21일 단행된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전자부문 계열사의 임원인사도 철저한 ‘성과주의’에 방점을 찍었다.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젊고 역량 있는 차세대 리더를 발탁해 미래 경영자 후보군을 넓히면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020년 임원인사에서는 부사장 3명, 전무 5명을 포함해 총 26명이 승진했다. 김범동, 신재호, 이청 전무가 부사장으로, 김상용, 선호, 유정근, 차기석, 최송천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상무 승진자는 총 12명이다.

특히 40대 여성 임원이 나란히 탄생해 눈길을 끈다. 중소형사업부 지원팀 박향숙 상무(47), 중소형사업부 개발실 공정개발팀 김선화 상무(49)가 주인공으로, 외부영입 등을 제외하고 여성 임원 승진자가 배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가 회계·결산 전문가인 박향숙 상무는 OLED 사업의 원가구조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해 중소형사업의 손익 개선에 기여했으며, 김선화 상무는 OLED 제품의 공정최적화 및 광(光) 특성 개선을 통해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여성임원 승진자 2명 모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리더십이 검증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임원인사에서도 젊고 새로운 리더 발탁과 여풍(女風)의 흐름이 엿보인다. 임원 승진자 18명 가운데 김상균 전무를 포함해 김태일 상무, 윤경호 상무, 황지상 상무 등 1973년생(47세) 임원이 4명에 달한다. 품질 담당인 김진경 상무(49)는 이번 인사에서 유일한 여성으로 임원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김시문 영업담당과 김상남 MLCC전장제조기술그룹장이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는 등 12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준법경영을 강화해 ‘뉴삼성’을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삼성의 의지는 계열사 임원인사에서도 읽힌다. 삼성전기는 이날 이항복 법무그룹장을 신임 상무로 임명해 사내 준법경영을 공고히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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