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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플립 뜨자 3000명 ‘환호성’…외신도 놀란 갤럭시 언팩

갤Z플립 뜨자 3000명 ‘환호성’…외신도 놀란 갤럭시 언팩

기사승인 2020. 02. 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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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탄성 이어진 '삼성 갤럭시 언팩'
IT매체 등 신제품 호평 및 분석 쏟아내
갤S20, 카메라 성능·5G 시장 공략에 '주목'
갤Z플립, 기존 폴더블폰 대비 개선에 호평
삼성 갤럭시 언팩 2020_현장 스케치(1)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레베카 허스트 마케팅담당 디렉터가 3000여명의 청중 앞에서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의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장면 1. 레베카 허스트 삼성전자 영국법인 마케팅 담당 디렉터가 ‘갤럭시Z 플립’을 ‘L’자 형태로 접어 탁자 위에 올려두고 양손이 자유로운 채로 가볍게 셀카 촬영에 성공하자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장면 2. 노태문 사장이 오프닝 연설을 마치기 직전, 자신을 촬영하는 카메라 장비를 두 손으로 떼어냈다. 그 순간, 노 사장의 손엔 갤럭시S20 울트라가 들려 있었다. 방금 전까지 무대 위 스크린 영상을 비추던 것이 전문 카메라 장비가 아닌 스마트폰이었다는 사실에 객석이 술렁였다.

◆갤Z 플립 뜨자 3000여명 ‘환호’… 탄성 쏟아진 갤럭시 언팩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는 박수와 환호가 행사 내내 이어졌다.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신제품을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보기 위해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무대 앞쪽 객석은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이날 언팩 행사에 모인 전세계 삼성전자 파트너사와 미디어 관계자 등 3000여명은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갤럭시S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등 신제품의 기술 혁신에 아낌 없는 찬사를 보냈다.

특히 갤럭시Z 플립의 미러퍼플·미러블랙 색상에 이어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미러골드 색상이 등장하자 행사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현장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부터 신제품 정보 유출로 유명한 트위터리안 맥스 웨인바흐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노태문 사장은 이날 무대에서 고동진 사장을 ‘멘토’라고 언급하며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리더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깜짝 게스트로 구글의 히로시 록하이머 수석부사장이 등장해 갤럭시Z 플립의 ‘플렉스모드’를 소개했다. 구글은 앞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흥미로운 일이 곧 벌어질 것. 언팩에서 보자”고 언급해 협업을 예고한 바 있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0_제품 체험존(2)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 마련한 체험존에서 참석자들이 갤럭시S20 시리즈 제품의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외신도 놀란 갤S20·갤Z플립…“삼성의 선전포고”

해외 IT 전문매체 등 외신들은 이날 공개된 신제품에 대해 호평과 함께 다양한 분석을 쏟아냈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경우 강화된 카메라 성능과 5G 시장 공략에 대한 언급이 주를 이뤘다. CNN은 이날 “삼성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선두자리를 지키고 사용자들이 디바이스 업그레이드를 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개선된 카메라와 5G 기능에 중점을 두는 듯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삼성이 완전한 5G 라인업 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삼성은 S10에서 S20로 바로 건너 뛴 결정이 5G 기술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디바이스 세대로의 전환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국 리뷰 매체 T3는 “S20은 8K 영상 촬영이 가능한데 이는 정말 인상적인 기능”이라고 했다. 미국 유명 리뷰사이트인 더 버지(The Verge)는 “지난 몇 년간 다른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삼성의 뒤를 따라붙었다”며 “이번 S20 라인업은 여전히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을 제조할 수 있다는 삼성의 선전포고”라고 보도했다.

갤럭시Z 플립은 이전 폴더블폰에 비해 한층 개선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IT전문매체 기즈모도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보다 접근이 쉬운 디바이스라는 점에서 매우 큰 진전을 의미할 수 있다”며 “얇은 플렉서블 글래스를 사용해 의도치 않은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씨넷은 “삼성은 갤럭시Z 플립이 20만 번 이상 접었다가 펼 수 있다고 밝혔다”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과거 씨넷 자체 테스트에서 12만 번을 버텼던 갤럭시 폴드 대비 개선된 셈”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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