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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2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대비 7.3%p↓

‘코로나19 여파’ 2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대비 7.3%p↓

기사승인 2020. 02. 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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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시기만큼 크게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9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7.3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메르스가 유행한 2015년 6월과는 동일하다.

특히 이달 소비심리지수 낙폭은 2008년 조사 이래 세번째로 크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12.7포인트),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2011년 3월(-11.1포인트) 이후로 가장 큰 낙폭이었다.

소비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및 가계수입전망 CSI는 4포인트씩 내리며 각각 106, 97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는지를 알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66이었다. 이는 1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11포인트 급락한 76이었다.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2포인트 내린 91,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4포인트 떨어진 93였다.

다만 해당 조사는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되기 직전에 이뤄진 만큼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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