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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27일 밤사이 3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모두 9명으로 늘어

대전서 27일 밤사이 3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모두 9명으로 늘어

기사승인 2020. 02. 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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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사 전경/사진제공=대전시
대전에서 27일 밤사이 신종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대전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2명은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근무하는 산림청 산하 사설 연구기관인 산림기술연구원(이하 연구원) 동료들이고, 1명은 충남 공주시민이지만 대전 지역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70대 폐렴 질환자다.

월평동에 거주하는 연구원 직원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첫 증상이후 서구 둔산동 대형마트와 주유소, 뷔페식당 등을 방문했다. 이어 26일 출근한 뒤 오전 10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는 자가 격리됐다.

A씨는 당일 오후 8시 최종 양성으로 판정돼 충남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격리됐다. A씨는 최근 대구에 사는 여자 친구와 만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여자친구가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 복수동에 사는 연구원 직원 B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첫 증상을 보였다. 23일 집에 머물던 B씨는 24일 둔산동 의원·약국에 들러 출근한 뒤 귀가했다.

25일 오전 10시 50분께 건양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직장과 둔산동 약국·병원·대형마트 등을 방문했다. B씨는 26일 집에 머물던 중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아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2명과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료 모두 30대 남성으로, 같은 부서에 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밤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 C씨는 공주시에 거주하면서 폐렴 질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대전 둔산동 을지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퇴원했다. 지난 20일부터 공주의료원에 입원해 있던 C씨는 25일 을지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검체 검사 등을 통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5일 오후 10시 음압 병상이 있는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던 성세병원 간호사는 ‘증상이 경미하다’는 이유로 퇴원한 뒤 자가 격리됐다. 성세병원에 격리된 39명과 자가 격리자 12명 가운데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나머지 자가 격리자 3명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전시 보건 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심층 역학조사를 벌여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 3명 가운데 신천지교회 교인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날 오전부터 지역 신천지교회 교인 1만3447명 가운데 미성년자를 제외한 1만2335명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 등 건강 상태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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