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 자료 살피는 강경화 장관 | 0 | 강경화 외교부 장관. / 송의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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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양국 교류를 위축 시킬 수 있는 과도한 조치를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비건 부장관에게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내 상황과 우리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미국 측에 이같이 요청했다.
강 장관은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주로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고, 정부가 높은 수준의 검진 역량을 바탕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전방위적인 방역조치를 통해 최대한의 대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건 부장관은 강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투명하고 개방적인 대응을 높이 평가하면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통화는 미국 국무부가 대구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한 가운데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