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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발 여객기 6월 4일까지 번돈·푸깟공항에만 착륙”

베트남, “한국발 여객기 6월 4일까지 번돈·푸깟공항에만 착륙”

기사승인 2020. 03. 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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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호찌민에서 각각 3시간·14시간 거리
한국~베트남 기존 노선 한국발 여객기 사실상 전면 착륙 금지
베트남 정부가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여객기에 대해 베트남 북부 꽝닌성(省) 번돈공항과, 중남부 빈딘성(省) 푸깟공항에만 착륙을 허가하기로 했다. 이들 공항이 각각 하노이와 호찌민시에서 차량으로 3시간·14시간 떨어져 있다는 점과 기존 한국발 여객기가 노선으로 이용했던 모든 공항에 착륙이 금지됐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전면 착륙 금지 조치인 셈이다.

3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베트남 민간항공청은 현지시간으로 3일 오후 6시부터 오는 6월 4일 오전 6시59분까지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여객기는 번돈공항과 푸깟공항만 이용할 수 있다고 고시했다.

이번 조치로 베트남 북부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과 남부 호찌민시 떤선녓 공항에 이어 중부 다낭·냐짱 등 그간 한국~베트남 노선으로 이용했던 모든 공항에 한국발 여객기 착륙이 금지됐다. 베트남 남부의 경우 한국발 여객기는 아예 착륙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29일 오전부터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공항 착륙을 임시 불허했고, 같은 날 밤에는 호찌민공항 착륙도 임시 불허했다.다만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타고 오는 ‘페리 운항’과 화물기 착륙은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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