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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아파트값 3주연속 하락…서울 강남3구 낙폭 확대

대구·경북 아파트값 3주연속 하락…서울 강남3구 낙폭 확대

기사승인 2020. 03. 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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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수서동 코로나19 예방 방역
서울 강남구 수서동 지역에 방역반이 출동해 코로나19 예방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강남구
대구·경북지역 아파트값이 코로나19로 인해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전국 셋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둘째주 0.16%에 오른 0.17%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00%), 인천(0.53%), 대전(0.46%), 경기(0.40%), 울산(0.09%) 등은 상승했으며 서울(0.00%), 광주(0.00%), 전남(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북(-0.05%), 대구(-0.05%),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특히 대구·경북은 3월 첫째주 각각 -0.03%로 하락한 후 둘째주 대구 -0.04%, 경북 -0.03%로 하락했는데 이번 셋째주 각각 -0.05%를 기록하며 낙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거래 위축 등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업계에서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안정화가 여부가 집값 영향에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와 함께 이에 따른 경기침체,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과 고가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매물가격이 하락하는 등 낙폭이 확대되며 지난해 7월 첫째주 상승 후 37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됐다.

특히 강남(-0.12%)·서초(-0.12%)·송파구(-0.08%)는 반포·잠실동 등 일부 단지에서 최고가 대비 10% 이상 하락한 급매가 거래되며 큰 낙폭을 보였다. 강동구(0.01%)는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0.08%)·도봉(0.08%)·노원구(0.06%)의 경우 대출 규제가 적은 저가단지 수요와 개발호재(경전철 사업, 역세권 개발 등) 등으로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을 포함해 대부분 지역이 축소된 상승폭을 보였다.

인천은 연수구(0.95%)가 교통호재(GTX-B) 영향 등으로, 미추홀구(0.57%)는 주거환경 양호한 용현동 신축단지 위주로, 서구(0.55%)는 청라지구와 루원시티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수원(0.75%)·용인시(0.48%)에서 신분당선, 수인선 등 교통호재 지역과 역세권·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안양시(0.34%)는 환승센터 개발과 인덕원선, 월곶-판교선 등 교통호재 등의 영향으로, 의왕시(0.38%)는 정비사업 호재 등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조정대상지역 지정, 자금출처계획서 제출확대, 수도권지역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위축,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다.

부산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수 연기, 단기 상승 피로감, 노후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강서구(0.01%)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

울산은 울주군(0.15%)의 경우 개발호재 있는 KTX역세권 인근 위주로, 남구(0.12%)는 야음·삼산동 저가 단지 및 신정동 준신축 위주로, 북구(0.09%)는 매곡·중산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정부청사 인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수요, 대전 출퇴근 수요 유지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68%), 인천(0.30%), 울산(0.13%), 대전(0.11%), 경기(0.08%) 등은 상승했으며 경북(0.00%), 충남(0.00%) 등은 보합, 제주(-0.04%), 강원(-0.02%), 대구(-0.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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