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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 주춤하고 ‘홀로’…홀로족은 온라인에서 뭘 샀나

‘욜로’ 주춤하고 ‘홀로’…홀로족은 온라인에서 뭘 샀나

기사승인 2020. 03. 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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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 1분기 판매 데이터 분석
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가 올해 1분기 쇼핑키워드로 ‘홀로(H.O.L.O)’를 선정했다.

지난해까지 소비 시장을 이끌던 ‘욜로(YOLO)’ 트렌드가 주춤하는 대신 ‘코로나19’ 여파로 일상이 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쇼핑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31일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의 1분기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건강·면역용품(Health Care)’ ‘대용량 제품(Oversize)’ ‘집콕 제품(Life at home)’ ‘온라인쇼핑(Online Shopping)’ 등 홀로(H.O.L.O) 트렌드의 4가지 구체적 특성도 함께 제시했다.

먼저 위생용품을 비롯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각종 건강 관련 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해당 기간 건강·의료용품 전체 판매량은 148%가 상승하고, 세부 품목으로 마스크 등이 포함된 호흡·수면건강 용품은 222%, 체온계 등이 포함된 건강측정 용품은 113% 성장했다.

외출이 어려워지자 대용량 제품 수요도 증가했다. 즉석밥·통조림·과자 등이 포함된 대용량 가공식품의 판매량은 29% 증가했다. 김치·건어물·잡곡 혼합곡 등의 대용량 신선식품은 13% 신장했다. 생필품의 경우에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대용량 생필품이 전체 47% 증가한 가운데 대용량 세제·세정제(48%), 화장지·물티슈(61%), 구강케어(16%) 등이 모두 신장세를 보였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도 소비패턴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 재택근무와 홈스터디 증가로 관련 디지털가전 수요가 증가했다. 노트북과 모니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와 12% 증가했고, PC카메라(53%), 마우스(64%), 베드트레이(11%)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쇼핑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해당 기간 의류·식품·생필품 등 주요 품목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전체 31% 증가했다. 생필품은 28%, 보디 및 헤어 제품은 35% 판매 증가했고, 집밥 차리기가 늘면서 전체 식품 판매량은 23%, 커피 및 음료도 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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