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마음사이, 한돈’ 캠페인 ‘소비자 마음 사로잡는다’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소비부진 등 악재를 겪은 한돈 업계가 대국민 캠페인 ‘마음과 마음 사이, 한돈’을 추진해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다.

8일 한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ASF 발병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비주류부위 소비 부진에 따른 돈가 하락 등 악재로 올해 초 돈가는 2013년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3월 삼겹살데이를 기점으로 생산원가를 회복하는 듯했지만 이후 계속된 하락세로 생산 원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마음과 마음 사이, 한돈’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공식 이벤트 홈페이지 오픈을 비롯해 한돈몰과 연계한 특별 기획전, 전국 소외계층 및 군부대 나눔행사 등 다양한 활동도 계획 중이다.

한돈 관계자는 “캠페인은 한돈의 소비촉진 및 이미지 제고 등 목적을 갖고 있다”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각자 자리에서 묵묵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8일 오픈하는 ‘마음과 마음 사이, 한돈’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돈 힐링 이벤트’, ‘100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등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SNS로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에서는 당첨자에게 한돈 1+1 선물은 물론 러닝머신, 공기청정기, 홈캠핑 키트 등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의미 있는 경품도 준비했다.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는 ‘한돈 2kg 1+1 특별 기획전’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주문자가 한돈 상품 2kg를 주문하면 다른 사람에게 동일한 제품을 추가로 보낼 수 있는 방식이다.

한돈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는 멀어져도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한돈을 통해 가족을 아끼는 마음, 건강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돈자조금은 코로나19 극복 응원의 일환으로 전국의 소외계층에게 27억원 상당 한돈을 전달하는 ‘국민건강 기원 한돈 나눔’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이다. ASF 방역 등을 지원한 군부대에도 3억원 상당 한돈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