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코로나에 왜 걸리나요?” 코로나19, 어린이 특집 브리핑에서는...

“코로나에 왜 걸리나요?” 코로나19, 어린이 특집 브리핑에서는...

기사승인 2020. 04. 29. 16:3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ㅇ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어린이 특집 브리핑에서 화상으로 어린이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제공 = 연합뉴스
“코로나에 왜 걸리나요?”
“어떻게 하면 질병관리본부장님처럼 되나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특집 정례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중대본은 대구와 경기지역의 어린이 기자단과 국민소통단 자녀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변했다.

29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어린이 특집 브리핑에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과 최은하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 김예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코끼리어린이집 푸른반 이소은 어린이는 “코로나는 왜 걸리나요? 안 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김 교수는 “바리어스가 공기 중에 떠있거나 물건 표면에 묻어있을 수 있어 우리가 숨을 쉴때 코 안으로 들어오거나 또 손에 묻어서 눈이나 코, 입을 만질 때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온다”며 “코로나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을 잘씻고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는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용 마스크도 있기 때문에 사람 많은 곳에 갈 땐 마스크를 잘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어린이는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면 안되나요?”라는 질문으로 자리에 함께한 정 본부장 등 교수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 교수는 “어린이들에겐 생일파티가 매우 중요한일 인것 같다”면서 “서로 조심하면서 만나지 못하지만 당분간은 영상으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준다든가 서로 영상으로 만나 영상파티를 한다든가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걸리면 수술을 해야 하냐는 어린이의 질문도 나왔다. 최 교수는 “정말 귀여운 질문”이라며 “다행히 코로나에 감염돼서 아프더라도 수술해야 할 경우는 거의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대자초등학교 4학년 윤겸 어린이는 “코로나 19에 걸릴 확률이 어린이보다 어른보다 낮냐”고 물었다. 이에 김 교수는 “어른들이 어린이보다 훨씬 더 많은 사회활동을 하고 만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어른들한테 먼저 퍼진것 같다”며 “어린이들도 어른들처럼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질문으로는 “어떻게 하면 질병관리하는 정은경 본부장님같은 사람이 될 수 있나요?”였다. 이에 정 본부장은 “그런 얘기를 해줘서 정말 고맙고 뿌듯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의사, 간호사 같은 의료인들도 있고 또 미생물이나 바이러스 전공하는 분도있고, 통계 분석하시는 분도 있고, 행정전문가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 하기 때문에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질본에 와서 일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