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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발원 증거 봤다”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발원 증거 봤다”

기사승인 2020. 05. 0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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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우한연구소 유출설 주장, 확신 이유 설명 회피
"미중 무역합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한 것에 비하며 부차적"
미 국가정보국 "사람 제조·유전자 변형 아니다에 동의"와 배치
Virus Outbreak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시니어 보호 관련 행사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바이러스연구소(WIV)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바이러스연구소(WIV)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시니어 보호 관련 행사 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유래설에 대해 확신을 갖는 이유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는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이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이 만든 것이나 유전자적 변형이 아니라는 과학적 합의에 동의한다고 밝힌 것과 배치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한 코로나19 테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미 정보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의 4급 실업실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조사여부를 묻는 말에 “많은 사람이 그것을 검토하고 있다. 타당한 것 같다”며 박쥐 기원설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그들(중국)은 어떤 종류의 박쥐에 관해 얘기하지만 그 박쥐는 그 지역에 있지 않았다”며 중국이 박쥐 때문에 코로나19가 생겼다고 하는데 박쥐는 그 습지대에서는 팔리지 않고, 40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많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우리는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의 한 생물학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알고 있으며 “끔찍한 상황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은 바이러스를 멈출 수 없었거나 아니면 확산하도록 놔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허위 정보’와 관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고, 중국과의 무역 합의는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한 것에 비하면 부차적인 사안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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