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제작한 웹드라마 ‘동백’. 여순사건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웹드라마는 캐나다 케이블TV 채널인 ‘Multicultural Shaw’를 밴쿠버, 캘거리 등 캐나다 서부 지역에 전파를 타고 6월 말까지 방영 예정이다. /제공=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제작한 관광홍보 웹드라마 ‘동백’이 해외 TV에 방영돼 화제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관광 홍보 웹드라마 ‘동백’이 지난 1일부터 해외 케이블TV 채널인 ‘Multicultural Shaw’를 통해 방영중이다. 이 쇼는 다문화 전문 방송사로 한국인 교포 및 캐나다 이민자들이 주로 시청하며 약 320만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동백’이는 밴쿠버, 캘거리 등 캐나다 서부 지역에 전파를 타고 다음 달까지 소개된다.
여순사건을 기반으로 제작된 웹드라마 ‘동백’은 여수관광 홍보 웹드라마 4번째 작품으로 2019년 유튜브에서 조회 수 약 50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2019 서울웹페스트 특별상과 2019 스페인 빌바오 웹페스트 황금늑대상 등 국내·외 웹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여수관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해외 웹영화인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 냈다.
캐나다 다문화 방송사 측에서는 웹드라마 ‘동백’에 이어 신지끼의 사랑이야기, 여명, 마녀목 등 여수관광 홍보 웹드라마 전 작품을 방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웹드라마 ‘동백’의 캐나다 TV 방영은 유튜브, 웹영화제와 같은 뉴미디어 콘텐츠의 범주를 넘어 브라운관을 통해 세계인의 가정에 직접 여수를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여순사건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 형성으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문화콘텐츠 분야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