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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가 호재’ 언택트 훈풍타고 ‘가공밥 시장’ 훨훨

‘코로나19 위기가 호재’ 언택트 훈풍타고 ‘가공밥 시장’ 훨훨

기사승인 2020. 05.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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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쌀 소비 공동마케팅
브랜드 개발·미디어 사업 등 '총력'
수출 국가별 맞춤형 전략도 수립
中 쌀이유식 등 영유아식품 확대
HMR·막걸리로 美·베트남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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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 소비문화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가정간편식(HMR)의 대표 식품 가공밥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가공밥의 역사는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 라간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996년 CJ제일제당의 햇반이 시장에 출시된 이후 2002년 농심의 햅쌀밥, 2004년 오뚜기의 오뚜기밥, 2007년 동원F&B의 동원쎈쿡, 2015년 CJ제일제당의 햇반컵밥, 2016년 오뚜기의 컵밥 등 줄줄이 시장에 출시됐다.

2019년 기준으로 CJ제일제당(70.6%), 오뚜기(28.2%), 동원F&B(0.9%)가 즉석밥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냉동밥도 가공밥 시장의 한 축이다. 1993년 천일식품이 국내 최초 유통 냉동밥 출시 이후 2009년 풀무원, 2013년 CJ제일제당(비비고 냉동밥), 2014년 대상(밥물이 다르다), 2015년 오뚜기, 2019년 롯데푸드(쉐프드 냉동간편식), 아워홈(냉동도시락) 등에서 냉동밥을 시장에 선보였다.

무엇보다 1인가구 증가, 주 5일 근무 등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즉석밥과 냉동밥의 가공밥 시장은 매년 성장세다.

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2016년 2836억2200만원이었던 즉석밥 시장 규모는 2018년 4660억2500만원으로 두 배 가량 커졌다.

농식품부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국산 쌀을 이용한 가공밥 등 쌀 가공식품의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이다.

2014년 이후 쌀가공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5개년 기본 계획을 수립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쌀가공식품 수출협의회를 구성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떡류, 가공밥류, 누룽지, 쌀과자 등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동브랜드 개발, 상품화 지원, 박람회 특별 홍보관 운영, 소비자 체험행사 확대, 미디어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떡볶이 등 쌀가공식품을 전략 품목으로 지정해 중국 및 신남방 국가 소비자 체험 행사 확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쌀 가공제품 주요 수출국가별 맞춤형 특화 전략도 수립, 이행 중이다.

우선 연평균 12%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의 영유아 식품시장 확대에 맞춰 영유아 대상 제품 개발, 쌀과자, 쌀이유식 등 판촉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HMR 트렌드에 맞는 냉동볶음밥류 미국 주류시장 공략을 위한 판촉 행사 및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베트남에서는 재외공관 연계, 소비자체험 행사, 한류 행사 연계 홍보 활동을 통해 떡볶이, 막걸리 현지인 공략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유럽 등 수출국 확대를 통해 쌀가공식품의 수출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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