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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스쿨존 사고 피해 아동 모친 “죽으라고 밀었던 것…영상보고 울어”(실화탐사대)

경주 스쿨존 사고 피해 아동 모친 “죽으라고 밀었던 것…영상보고 울어”(실화탐사대)

기사승인 2020. 06. 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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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실화탐사대'에서 경주 스쿨존 사고를 집중 조명했다.


1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경주 스쿨존 사고 당시의 CCTV와 피해 아동의 부모, 목격자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피해 아동의 부모는 "차가 여기쯤 있었고 애가 어쩔 줄을 모르더라. '자동차가 자전거를 치고 내 다리를 타고 넘어갔어' 이러는 거에요"라며 분노했다.


제작진은 뭔가 이상했던 운전자의 행동을 지적하며 당시 CCTV를 면밀히 살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애가 아파서 이러고 있는데 뭐라고 하는 거에요. 119에 신고도 안하고 괜찮냐고 그 어떤것도 안했다"며 언성을 높였다.


피해 가족들은 "골목에 들어설 때부터 그거는 죽으라고 민 거죠. 손이 덜덜 떨리더라. 안고 울면서 진짜 아무 일 없어 줘서 너무 고맙다. 정말 죽었을 것 같다. 울었어요 영상보고 울었어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고 당시 목격자는 "애는 좀 괜찮냐"고 피해 가족들을 향해 물었고 제작진을 향해 "오른쪽 다리 한쪽에 좀 부은 것 같고 피도 좀 보이고 그랬다. 아파서 앉아서 울고 있는데 아이가 다친 상태에서 그 아주머니는 아이한테 계속 야단치듯이 다그치니까 똑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더라. 왜 도망을 갔냐. 왜 내 애를 때리고 왜 도망을 갔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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