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감탄한 ‘갤럭시Z 폴드2’ 내달 1일 본격 공개…유출 정보 종합해보니

내달 1일 '언팩 파트2'서 갤Z폴드2 세부 사항 공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2 미스틱 브론즈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가 다음달 1일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는다. 이달 초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일부 스펙만 소개됐으나, 이번 ‘갤럭시Z 폴드2 언팩 파트2’에서는 세부 사양과 사용자경험(UX), 출시 일정 등이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한국 시간으로 1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에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행사를 위해 27일 글로벌 파트너와 미디어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앞서 이달 5일 열린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Z 폴드2의 사양은 디스플레이 크기와 색상 정도다. 전작인 ‘갤럭시 폴드’가 접었을 때 4.6형 커버 디스플레이였던 것에 비해 ‘갤럭시Z 폴더2’는 6.2형으로 커져 편의성을 높였고, 펼쳤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도 7.3형에서 7.6형으로 한결 넓어져 몰입감을 높였다.

색상은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Z 플립에서 첫선을 보인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한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지난달 언팩 당시 사전녹화 영상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BTS)이 갤럭시Z 폴드2 패키지를 언박싱(개봉)하고 게임·사진 촬영 등의 기능에 대해 ‘혁신’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달 초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BTS 멤버들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를 언박싱하고 기능을 체험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언팩 영상 캡처

갤럭시Z 폴드2는 출시 전이지만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내용 이외에도 온라인 상에서 실물 사용기와 스펙이 일부 유출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들을 종합해 보면 메인디스플레이에는 내구성이 좋은 초박형강화유리(UTG·Ultra Thin Glass)를 적용했으며, 120헤르츠(Hz)의 주사율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측면에는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전작에서는 메인 화면 우측 상단에 노치를 적용했으나 이번엔 카메라 구멍만 남긴 ‘홀 디스플레이’로 바뀌었고, 전면 카메라는 2개에서 1개로 줄었다. 후면의 트리플 카메라는 6400만화소의 망원 렌즈, 1200만화소의 광각 렌즈, 1200만화소의 초광각 렌즈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전작인 ‘갤럭시 폴드’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신과 IT 매체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국 웹사이트에서 ‘갤럭시Z 폴드2’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 1799파운드(약 280만원)의 가격이 공개됐다. 현재 웹사이트에는 가격 정보가 삭제된 상태다. 지난해 갤럭시폴드의 영국 출시가격인 1900파운드보다 100파운드가량 저렴해진 셈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2’가 전작인 ‘갤럭시 폴드’의 판매량을 넘어설지도 관심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폴드2’의 올해 판매량을 ‘갤럭시폴드’보다 10만대가량 늘어난 50만대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지난해 70마내 규모에서 올해 550만대, 2021년 1080만대, 2020년 2740만대, 2023년 368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