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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한·미정상회담, 비핵화 전략·구체적 백신약속 없어 큰 실망”

유승민 “한·미정상회담, 비핵화 전략·구체적 백신약속 없어 큰 실망”

기사승인 2021. 05.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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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여야 정치인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세균 전 총리,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핵문제에 대한 외교적 수사에도 불구하고 북한 비핵화를 어떻게 달성할지 전략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애서 “대화와 외교를 말했지만, 북한이 불응하고 핵미사일 위협을 계속할 경우에 대한 전략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신 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백신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이 없다는 점은 큰 실망”이라며 “우리 군 55만 명에 대한 백신 공급 얘기를 듣고 최소한 수천만 명분의 백신 공급 약속을 기대했던 국민들은 허탈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간 추가 협상이 신속히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한·미·일 안보 협력, 쿼드와 인도-태평양의 자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코로나 19 발병의 기원에 대한 투명한 분석과 평가 등은 대중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안들”이라며 “비록 원론적 수준이지만 이를 언급한 이상 우리 정부도 중국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현안들에 대한 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인권과 원전 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금기시했던 이슈들”이라며 “공동성명에서 약속한 만큼, 이제 문재인 정부는 북한 인권과 탈원전, 두 이슈에 있어서 근본적인 방향 수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 전 의원은 “삼성, SK, 현대 등이 44조원의 대미투자를 약속한 것은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이 규모의 첨단투자가 이루어졌다면 우리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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