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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새 신용평가모형 적용… 가산금리 1.5%p 내려

카카오뱅크 새 신용평가모형 적용… 가산금리 1.5%p 내려

기사승인 2021. 06. 0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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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용대출' 최대한도 1억원으로 상향
카카오뱅크는 9일부터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면서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중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1.50%포인트(p) 가량 인하해 금리를 최대 1.52%포인트 내린다. 이날 기준 최저금리는 2.98%다.

새 신용평가모형(CSS)은 카뱅이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쌓아온 카뱅 대출 신청 고객들의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반영했다. 여기에 이동통신 3사가 보유한 통신료 납부정보,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정보 등 통신정보를 추가했다.

또 중·저신용 및 금융이력부족(Thin-File) 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신용평가모형도 개발해 적용했다.

머신러닝 방법을 적용한 새 신용평가모형은 기존보다 세분화된 평가가 가능해 대출 고객에 대한 변별력 향상과 함께 대출 고객의 범위와 대출가능 금액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뱅은 올 하반기에는 휴대폰 소액결제정보 및 개인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반영하는 등 신용평가모형을 지속해서 개선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진행하고 있는 카카오 공동체와의 데이터 협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2년에는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비금융정보를 분석해 적용할 예정이다.

김광옥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TF장(부대표)은 “2500만건에 달하는 카뱅 대출 신청 데이터에 통신정보 등을 반영해 머신러닝 방법으로 개발한 새 신용평가모형은 신용점수 820점 이하 대출 신청 고객들의 신용평가 변별력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고객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뱅은 지난해 말 1조4380억원이었던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잔액을 올해 말 3조1982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간 순증 목표는 1조760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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