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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초대 검찰총장’ 문무일, 변호사 등록

‘文정부 초대 검찰총장’ 문무일, 변호사 등록

기사승인 2022. 02. 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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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소회 밝히는 문무일 검찰총장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2019년 7월24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퇴임식을 마친 뒤 청사를 떠나며 소회를 밝히고 있다./송의주 기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을 지낸 문무일 전 총장(61·사법연수원 18기)이 변호사 개업을 신청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전 총장은 최근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을 했다.

광주 출신인 문 전 총장은 광주제일고와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뒤 1986년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에 임용됐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서부지검장, 대전지검장, 부산고검장을 거친 뒤 2017년 7월 총장으로 취임했다.

검사 시절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불린 문 전 총장은 서부지검장 시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 수사를 지휘했고, 대전지검장 시절에는 ‘성완종 리스트 의혹’ 특별수사팀장을 맡기도 했다.

총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과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횡령 사건,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 등 이른바 ‘적폐 수사’를 지휘했다

문 전 총장은 2019년 7월 임기를 모두 마치고 퇴임했다. 총장 임기제가 적용된 뒤 2년의 임기를 모두 채운 사람은 문 전 총장을 포함해 8명뿐이다. 문 전 총장은 퇴임 후 모교인 고려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문 전 총장은 재임 기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검찰의 잘못된 과거 사건처리에 대국민 사과하고, 고 박종철 열사의 부친과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을 만나 사과 입장을 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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