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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과 결혼’ 손예진, JTBC ‘서른, 아홉’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현빈과 결혼’ 손예진, JTBC ‘서른, 아홉’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기사승인 2022. 02. 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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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  39
손예진 /제공=JTBC
배우 현빈과 오는 3월 결혼을 앞둔 손예진이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으로 시청자들과 먼저 만난다.

tvN ‘사랑의 불시착’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손예진은 ‘서른, 아홉’을 컴백작으로 택했다. 이 작품은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로맨스 드라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여자친구’ 등을 집필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런온’의 공동 연출을 했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손예진은 현빈과의 결혼 발표 이후 16일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작품을 소개하는 공식적인 자리이지만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소식도 있었던 만큼 손예진에게 결혼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손예진은 “너무나 감사하다”며 “개인적인 일이라 이 자리에서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배우로서도 또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큰 일이 찾아오게 됐다. 운명이라는 생각도 든다. 많은 축하를 받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  03
연우진(왼쪽)과 손예진 /제공=JTBC
손예진은 딱딱할 수도 있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갔다. MC 박슬기에게 “결혼하니까 어때요?”라고 물었고 박슬기가 “너무 좋다. 세상 좋다. 행복하다”고 장난스럽게 대답하자 “나도 그러길 너무 바란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전작 ‘사랑의 불시착’이 국내외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손예진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손예진은 ‘서른, 아홉’이 지금 자신의 나이와 비슷하면서도 공감을 이끌어낸 대본을 보고 어렵지 않게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지금 아니면 이제 ‘서른, 아홉’ 같은 작품은 양심상 할 수 없지 않나”라며 “지금 저의 나이, 제가 딱 공감할 수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와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극중 전미조 역으로 배우 연우진(김선우 역)과의 로맨스를 꾸려나간다. “선우는 현실에 이런 남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하다. 대리만족 하고 있다. 판타지 같은 로맨티스트다. 찍는 내내 행복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박슬기는 “대리만족이 아니라 현실만족도 하고 계신 걸로 안다”고 간접적으로 현빈을 언급해 손예진을 크게 웃음 짓게 만들었다.

20대 때 연기를 시작해 어느덧 마흔을 넘긴 손예진은 “배우가 처음 됐을 때 마흔 이후를 상상한 적이 없고 고민해본 적도 없다. 사실 생각해보면 나이라는 건 크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 마흔이 됐다고 해서 꼭 성숙한 어른이 되는 것도 아니다. 모두가 그런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세월을 즐기면서 지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서른, 아홉’은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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