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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주변지역 개발에 올해 1조9000억원 투입

미군기지 주변지역 개발에 올해 1조9000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2. 03.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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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정부가 주한 미군기지 주변 지역의 개발을 위해 115개 사업에 대해 국비와 지방비, 민자 투자 등 1조996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이하 발전종합계획) 2022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발전종합계획은 미군기지 설치로 지역개발이 제한돼 온 주변지역의 발전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실시하는 지원 사업이다. 정부는 2008년 종합계획을 수립한 이후 작년까지 447개 사업에 13조8379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올해 사업규모는 115개 사업에 국비 1827억원, 지방비 2655억원, 민자투자 1조5481억원 등 총 1조9963억원으로, 지난해 사업 계획 대비 32.8%가 증가했다.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 용도로는 경기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에 2245억원, 대구 대표도서관 건립에 60억원 등 95개 사업에 1조3904억원을 투입한다.

또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기지 도시 개발사업에 1100억원, 원주 캠프 롱 기지 문화체육공원 조성에 50억원, 파주 캠프 하우즈 기지 공원 조성에 105억원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 관련 16개 사업에 5302억원을 지원한다.

반환공여구역 토지매입비로는 인천 캠프 마켓에 571억원, 동두천 캠프 캐슬 159억원, 파주 캠프 하우즈 27억원 등 3개 반환기지와 관련해 757억원을 투입한다.

행안부는 “주한미군기지 주변지역은 국가안보에 따른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에서 정체를 감수해야 했다”며 “지속적인 지원, 민간 투자 유치로 지역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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