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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금융노조’ 대규모 집회…극심한 교통정체 빚어져

광화문서 ‘금융노조’ 대규모 집회…극심한 교통정체 빚어져

기사승인 2022. 09. 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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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차량 통행 속도, 시속 12㎞대
금융노조
16일 광화문 일대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16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오전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2㎞대까지 떨어졌다.

세종대로 4개 차선이 조합원들에 의해 점거되고, 교통경찰 등 200여 명이 배치돼 차량 우회를 유도했지만 혼잡을 피하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화문 집회가 끝나면 4호선 삼각지역 방향으로 가두 행진이 예정돼 있어 숭례문과 서울역로터리, 한강대로 일대로 교통 체증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경우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집회에는 금융노조 집행부와 39개 지부 조합원 등 1만3000여명이 참가했다. 양대노총 위원장 및 산하 조직 산별·연맹 위원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금융노조는 △5.2%의 임금 인상률과 △근로시간 단축(주 4.5일 근무제 1년 시범 실시) △점포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제도 개선 △임금피크제 개선 △금융 공공기관 혁신안 중단 △산은 부산 이전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점포와 고용을 줄이고 주주 배당에 목숨을 건 금융사용자들에 맞서 금융의 공공성을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오는 30일 2차 총파업도 예고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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