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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 힘주는 기업들...전략이냐, 호기(豪氣)냐

바이오에 힘주는 기업들...전략이냐, 호기(豪氣)냐

기사승인 2022. 11. 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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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의 바이오산업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식음료 기업뿐만 아니라, 화장품·페인트 업체의 바이오 진출도 더 이상 낮선 풍경은 아닐 정도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분야 세계적 석학, 테크 스타트업 등과 R&D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성장동력 모색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수원 CJ 블로썸파크에서 'CJ BIO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바이오 혁명(BIO Revolution)'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는 최은석 대표와 황윤일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 국내외 학계 및 스타트업 종사자, 연구원 등 약 800여명이 참석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석학 및 전문가들과 함께 나눈 온리원(ONLY ONE)적인 인사이트들이 앞으로 CJ제일제당은 물론 국내외 바이오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외에도 바이오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오 R&D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업체 코스맥스는 최근 친환경 소재개발업체 어라운드블루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공동개발에 돌입했다.

어라운드블루는 친환경 무독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인 CLC를 생산하는 업체다. CLC가 기존 친환경 플라스틱과 다른 점은 화장품 용기로 사용하기 적합한 물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CLC는 이같은 환경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미국농림부(USDA)로부터 천연탄소 100% 인증을 획득했다. 또 우리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을 인정받아 환경표지 인증도 받았다.

코스맥스는 어라운드블루와 국내외 화장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CLC를 이용한 다양한 친환경 용기를 제안하고 코스맥스가 생산하는 다양한 화장품 제형에 적합한 CLC 친환경 용기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업계의 최우선 과제가 친환경 용기와 자원 순환에 있는 만큼, 코스맥스는 다양한 기업·기관들과 협력해 친환경 화장품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페인트 산업이 주력인 노루홀딩스의 '노루 바이오융합연구소'도 국가 프로젝트 '해양 바이오 산업소재 국산화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수행을 위해 7개 대학과 산학협동 협의체인 연구단을 구성한 바 있다.

노루 연구단은 해양 자원에서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추출·개발하게 된다. 이어 개발된 물질을 친환경 플라스틱 등에 적용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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