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청년마을, ‘와썹타운’..인구소멸지역 새로운 활력 기대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이어 6월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에도 선정
'청년마을 공유주거 사업', 총사업비 20억 원..2025년 완공 목표로 홍천군 서석면 풍암2리 주거·사무·문화공간 조성

홍천군 청년마을 '와썹타운'이 청년이 살기좋은 마을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제공=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청년마을 '와썹타운'이 올해 4월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이어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에도 선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 같은 선정에 따라 '와썹타운'에 청년마을 공모사업을 통해 3년간 6억 원(국비), 공유주거 사업으로 20억 원의 사업비(국비 10, 지방비 10)가 지원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도는 홍천군 '와썹타운'이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돼 △농촌 살기 프로그램 운영 △우사, 비닐하우스 리모델링 △로컬주민과의 프로그램 △ 촌크노벨리 프로젝트(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 및 브랜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마을 공유주거 사업'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유입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0억 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홍천군 서석면 풍암2리에 주거, 사무,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2021년 홍천군 서석면 풍암2리에 자리잡은 홍천군 청년마을은 빈집을 리모델링해 촌캉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수의 콘텐츠 기획, 마을행사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다녀간 청년들의 수 만 1000여 명에 이른다.

도는 홍천군 청년마을에 다녀간 많은 청년들이 마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관계인구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주·정착을 희망하는 청년도 다수인 것으로 파악돼 향후 지원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는 홍천군 청년마을 '와썹타운'이 마을주민들의 지지와 협력을 기반으로 참신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특유의 힙함과 재미로 청년들의 유입을 이끌고 있어 향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과 공유주거 사업을 통해 인구소멸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에는 5개의 청년마을 △강릉 '강릉 살자' △태백 '광광스토리지' △속초 '라이프밸리' △영월 '밭멍' △ 홍천 '와썹타운' 이 조성됐으며 이 중 영월과 홍천에 청년마을 공유주거 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최기용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청년들이 지역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가능성과 기회를 발견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