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탄소중립 전문가 간담회 개최…유기성 폐기물 활용 논의

기사승인 2023. 07. 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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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크 로저스 블루플래닛 에너지 CEO 등 참석
탄소중립 주도하게 된 하와이 사례 소개
속초시 탄소중립 전문가 간담회
4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전문가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제공=속초시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가 지난 4월 탄소중립 솔루션 전문가 간담회에서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바이오차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 데 이어 두 번째 탄소중립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9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해 행크 로저스 미국 청정에너지 회사 블루플래닛 에너지의 CEO와 정재훈 호주 퀸즈랜드 대학 교수, 박희원 넷제로홀딩스그룹 대표 등이 참석해 속초시 탄소중립 정책 방향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행크 로저스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하와이의 리튬 이온 배터리 사용 확대로 석유연료 사용을 성공적으로 감축한 사례를 소개하며 시가 탄소중립 도시로 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구성원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정책들도 조금씩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 활용 확대,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 등 시의 다양한 정책 구상에서 영감을 얻어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속초시 탄소중립 전문가 간담회
4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탄소중립 전문가 간담회에서 행크 로저스 미국 청정에너지 회사 블루플래닛 에너지 CEO가 발언하고 있다./제공=속초시
카본리터러시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정재훈 교수는 탄소중립 정책이 완전히 자리 잡기 위해 시민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고 아이들 대상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탄소중립의 중요성에 대한 모두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도록 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세계적인 관광지며 미 50개 주에서 석유의존도가 가장 높던 하와이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확대를 위한 법안 마련과 노력으로 탄소중립을 주도하게 된 사례는 속초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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