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 송혜교가 최근 신축 중인 자택 공사 현장에서 대형 철근이 떨어진 사건에 대해 사과한 사실을 중국 언론도 크게 보도했다. 시간이 갈수록 보도하는 매체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녀의 중국 내 인지도가 워낙 대단한데다 사건이 하도 엉뚱했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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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자택 공사를 진행하다 차량 파손 사고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전한 중국 매체들의 보도./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한류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8일 전언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한국의 모 매체가 17일 '톱스타 A씨'가 자택 신축 공사를 진행하다 차량 파손 사고를 냈다고 전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A씨가 누구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소속사 UAA가 성명을 내고 사과를 하면서 정체불명이 될 뻔했던 A씨의 신분이 드러났다. UAA는 이 성명에서 "송혜교 씨가 집을 신축 공사하는 과정에서 주민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관리에 미흡했던 부분 사과드린다"면서 해당 사고의 소문에 대한 진실을 인정했다.
베이징 소식통들의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피해를 본 BMW 차량의 차주와 파손 부분에 대한 민사상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공사는 강남구청과 협의를 거친 다음 재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를 접한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나쁘지 않다. 사고 자체가 그녀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던 데다 바로 모든 것을 인정하고 사과한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댓글들 역시 비슷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