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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14주기 추모음악회 개최…‘평화를 위하여’

김대중 전 대통령 14주기 추모음악회 개최…‘평화를 위하여’

기사승인 2023. 08. 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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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14주기 추모음악회 ‘평화를 위하여’에서 김홍걸 의원(왼쪽)과 사회를 맡은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오른쪽). /사진=행복한예술재단

문화예술법인 행복한예술재단이 지난 17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추모음악회 ‘평화를 위하여’를 개최했다.


행복한예술재단과 ㈜해피아르떼는 이날 저녁 7시 행복한예술재단 행복한홀에서 스핀토소프라노인 박소은 장신대 교수의 연주와 미얀마 시민 등이 함께 하는 추모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의 진행은 클래식음악회 전문사회자이자 오페라 및 음악회 스토리텔러로도 활약중인 정치평론가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 겸 (사)행동하는양심 이사가 맡았다. 

음악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과 인생역정을 추모하고, 김대중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공감하는 음악회로 진행됐다.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교수가 3년 연속 김 전 대통령 추모음악회에 출연해 국내외 가곡을 선보였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이 미얀마 민속음악을 연주하며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늘 힘껏 도왔던 김 대통령을 추모했다.

이날 박소은 소프라노는 2020년 10주기 추모 평화음악회에서 바리톤 고성현 한양대 교수와 노래했고, 바리톤 송기창과 함께 한 2022년 13주기 추모음악회에 이어 세번째 출연이다. 

박소은 소프라노는 이날 1부에서 △얼굴(심봉석 시, 신귀복 곡) △내 영혼 바람되어(김효근 편역 시곡)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시, 최영섭 곡), 2부에서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프랭크 세자르 작곡) △마중(허림 시, 윤학준 곡) △그라나다(Granada, 아구스틴 라라 작곡)를 불렀다. 

김용택 행복한예술재단 대표는 “군사정권하에서 온갖 고초를 맞서 민주화운동을 펼친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음악회”라며 “그의 삶과 업적을 추모하며 ‘행동하는 양심’ 정신 계승 다짐을 14주기 추모 평화음악회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전석 사전 예약 초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아들인 김홍걸 국회의원, 노웅래 국회의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최경환 전 국회의원,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 등 각계의 주요 인사와 미얀마 시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해 김 대통령을 추모했다. 

한편 서거 14주기 당일인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등 여야 전현직 정치인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진복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등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교수가 김 전 대통령 추모음악회에 출연해 가곡을 선보였다. / 사진=행복한예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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